타입스크립트 프로그래밍 회고

 

작년에 사놓고 한참을 방치해 놓았다가 2달 전부터 주말마다 조금씩 읽어본 책입니다.

FE 엔지니어로 일을 하면서 타입스크립트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만 계속 활용하는 것 같아서 혹시 내가 놓친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읽어봤습니다.

 

책 전반부에서는 TypeScript 의 타입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타입을 집합의 관점에서 소개하는 부분과 평소에 잘 활용해보지 못한 고급 패턴들 (ex 컴패니언 객체 패턴, 명명된 타입 패턴) 등등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조건부 타입 이 아리까리 했는데, 책에서 조건부 타입의 분배 법칙 적용 원칙을 통해서 여러 내장 유틸리티 타입들이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나이브하게 파악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새롭게 안 사실은 TypeScript 가 파일의 import 혹은 export 문의 선언 유무를 바탕으로 모듈 모드와 스크립트 모드로 구분해서 파싱한다는 것입니다.

스크립트 모드에서 정의된 최상위 변수들은 명시적인 import 없이도 사용이 가능한 전역 변수가 되는데,

실무에서는 거의 대부분 모듈 모드 를 사용할 테고.. 외부 서드파티 라이브러리와의 호환 문제를 제외하면 접할 경우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이 언어를 처음 접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에 더 가까운 책인 것 같습니다.

이제 언제 한번 시간내서 TypeScript 문서를 다시 한번 쭉 읽어봐야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