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3박 5일 여행기 🇻🇳 - 2일차

📌 다낭에서의 첫번째 아침

모닝커피 한잔 ☕️

다낭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다닐 예정이라 아침 조식을 든든히 먹기로 했어요 ㅎㅎ
가기전에 방에 준비되어있던 G7 커피를 한잔 타마셨어요.
(참고로 G7 커피는 싫어하는 사람한테 기념품으로 주라고 할 정도로 평판이 안좋은 상품이라고 하더라구요..😅)

 

빈펄 프론트 조식 먹는곳

호텔 지하에는 투숙객들을 위한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카페테리아가 있어요!
가기전에 검색해보니 맛이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를 안고 갔습니다. 😄

 

맛있고 따뜻한 빵과 각국의 대표 음식들

다양한 국적의 투숙객들을 위해 여러 종류의 음식이 제공된다고 들었는데,
후기대로 맛도 괜찮고 한식, 중식, 태국식, 베트남식 등 정말 다양했어요.

 

입맛에 맞아서 그런지 엄청 먹었다...ㅎ

원래 아침을 안먹는데, 이날 호텔 조식은 입에 맞아서 정말 많이 먹었어요..ㅋㅋㅋ
베트남 호텔 조식에서 떡볶이랑 야끼소바를 보니까 반갑더라구요!
(물론 제가 만든 떡볶이가 더 맛있지만요 😎)

 

배불러서 자빠져있는 친구

밥 다 먹고 약속한 픽업시간이 되기 전에 숙소에 들어와서 좀 쉬었어요.
자외선이 강하여 피부가 상할 수 있으니 선크림도 듬뿍 바르고 카메라 챙겨서 준비하고 있었어요.

 

📌 다낭 선짜반도 / 영흥사 (Chùa Linh Ứng) 투어

 

첫번째 관광지 투어는 링엄사 방문이었어요.

다낭 북쪽 선짜반도에 위치한 불교사찰로 베트남 최대의 해수관음보살과 미케비치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버스로 이동하면서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다낭 영흥사(링엄사) · 2737+JPW, Hòn Thủy Sơn, Hoà Hải,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베트남에서는 관광지내에서 자국외의 가이드 설명이 법적으로 금지되어있다고 해요.
그래서 첫날에도 현지 가이드분이 공항에서 픽업을 도와주셨거든요.
자칫하면 공안들에게 꼬투리를 잡힐수도 있어서 설명은 버스에서 듣고 관광지내에서는 자유롭게 구경을 했어요.

 

풀숲에 쏙 들어온 관음보살상

여기는 첫 관광지라 그런지 카메라 셔터를 엄청 눌렀던 것 같아요!
관광객들도 정말 많아서 현지 가이드분 따라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ㅋㅋ

 

열심히 소원도 빌었어요 🙏

해수관음보살상 앞에는 향을 피우며 조그만하게 소원을 빌 수 있는 보살상이 있었어요.
올 한해도 무탈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소원들 빌고 왔어요 😁

 

나름 다양한 포즈로 찍어보려고 노력했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이날 정말 엄청 더웠습니다 😂
원래 관광지에서 음료수 안사먹는데 이날은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구름도 한점 없이 맑고 화창하고 사진 찍을때만 잠깐 마스크 벗고 하느라 정말 더워 죽을뻔했네요..

 

구름이 참 이쁘더라

사진 속에서 강아지와 뼈다귀가 어디 있는지 보이시나요?
덥기는 했지만 그래도 예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 하고 여행온 기분이 제대로 나더라구요!!

 

📌 첫번째 점심식사를 먹을 시간! (with 미케비치)

정신없이 구경하니 벌써 점심을 먹을 시간이더라구요.

다낭에서 먹는 첫 점심은 현지인들도 많이 먹는다는 샤브수끼 였어요.

 

식당에서 바라본 미케비치 전경이 너무 이뻤어요!!

음식 나오기전에 가게 창문밖으로 보이던 미케비치 전경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이정도면 음식값에 전경비가 포함되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록을 안해놔서 가게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

 

한국에서 먹는 샤브샤브의 느낌이었다.

여기저기 한국말이 많이 들렸던 가게인 것으로 보아 한국인 사장님이 하는 곳 같았는데,
맛은 현지식보다는 한국식에 가까워서 이 부분이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다들 입맛에 맞는지, 동행하시는 가족분들이 여기저기서 소주 한병만 달라고 하는데
여기가 베트남인지, 속초 바닷가 앞인지 헷갈려서 웃기더라구요 ㅋㅋㅋ
저는 낮술은 별로 안좋아해서 패스!!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 나오더라

밥 다 먹고 바깥 풍경이 이뻐서 가이드분에게 부탁해서 창가에서 사진 찍고 있는데
저희 보더니 다들 갑자기 창가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시더라구요 ㅋㅋㅋ
그만큼 풍경이 아름다워서 그런 것 아닐까요? ㅎㅎ

 

📌 바나힐 썬월드 (케이블카 & 골든 브릿지)

점심식사를 마치고 저희는 이제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어요.

이번에는 다낭에 있는 놀이공원인 바나힐 썬월드 인데요,

여기는 다낭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휴양하러 오거나 신혼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해요.
그리고 해발고도가 높은 산 위에 (대략 1500m) 있다보니까 한 여름의 다낭 같지 않게 시원하더라구요!!

 

Google Maps

 

다들 여기서는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쓰더라구요

 

가이드님이 오늘부터 사용할 베트남 전통 모자를 나눠주셨는데
개수가 부족해서 친구는 내일 다시 받기로 했어요.. 운도 없지 ㅠㅠ 😂
어쩔 수 없이 저만 모자를 쓰고 돌아다녔네요!
관광객 행세를 좀 하고 왔습니다 ㅋㅋㅋ

 

1️⃣ 바나힐 케이블카

바나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이용해야해요.
저희는 팀을 꾸려서 6명씩 하니의 케이블카에 탑승했어요.
하필이면 이날부터 제가 조장이 되어버려서 인원체크 및 인솔을 담당하게 되었어요.. 아오 😮‍💨

 

근데 생각보다 케이블카가 엄청 빠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전이 걱정되었는데, 케이블카 건설로 가장 유명한 독일, 스위스 등의 장비와
호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어져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이 케이블카는 길이나 위치면에서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안개가 껴서 잘 안보였다 🥲

바나힐 놀이공원 (정상) 에 가기 위해서는 총 2번의 케이블카를 타야하는데요,

골든 브릿지는 2번째 케이블카를 갈아타기 위한 곳에 있습니다.

이날은 안개가 짙게 껴서 사진이 예쁘게 안나오더라구요 ㅠㅠ
아쉬운대로 전망대를 구경한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2️⃣ 바나힐 놀이공원 도착!

유니버설 + 에버랜드 + 롯데월드의 느낌적인 느낌

 

정상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날씨도 시원하고 잘 만들어진 놀이공원이 있었어요!
길거리에서는 퍼레이드도 하고있고, 재밌어보이는 놀이기구들이 있더라구요 ㅎㅎ
저랑 친구는 알파인코스터를 타고 싶었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에는 못탔네요 ㅠㅠ
혹시 가시는 분 계시다면 가장 먼저 가서 꼭 타보세요!!

 

대신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어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바나힐 놀이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어요.
거리가 이뻐서 그런지 왠지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구요.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사먹은 별다방 커피 ⭐️

친구랑 저 모두 목이 말라서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잔 사마셔보기로 했어요.
베트남은 커피가 유명하니까 스타벅스도 다르지 않을까?! 했지만...
그냥 집앞 스타벅스랑 다를게 없더라구요 ㅋㅋㅋㅋ
진짜 찐 베트남 커피는 다음 기회로!!

참고로 스타벅스가 유일하게 제 힘을 쓰지 못한 나라가 바로 베트남이라고 해요.
그만큼 베트남 자국민들의 커피 사랑과 자부심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하네요.

 

x데월드가 생각나는 녀석

기념품샵을 들어가보니까 떡하니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친구가 걸려있더라구요 ㅋㅋㅋ
이번에 여행하면서 여기가 다낭인지, 한국인지 헷갈리도록 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첫번째로 발견한 친구였어요. 😆
여행의 재미요소 중 하나가 될 것 같아서 이것을 시작으로 한국이 생각나는 것들을 중간중간 찾아보기로 했어요.

 

3️⃣ 이제 다음 관광지로!

내려가기 위해 탑승한 케이블카

바나힐에서 구경 다 하고 이제 지친 육신을 위로하기 위해
스톤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어요!

 

금색 잉어는 어디있을까요?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는데, 잉어가 엄청 많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는 금색 비닐을 가진 친구도 있는데, 혹시 위 사진에서 찾을 수 있으신가요?
정말 금색을 칠한 것 같아서 놀랍더라구요 ㅋㅋ

📌 전신 스톤 마사지 & 저녁 식사

지친 육신을 풀어주기 위해서 전신 마사지를 받으러 이동했어요.
관리사분들이 한국말을 잘 알아들으셔서 아프지 않게 잘 받을 수 있었어요!
아쉽게도 가게 밖에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장소는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엉터리 생고기 다낭점?

마사지가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오늘은 삼겹살을 먹는 날이었어요!
심지어 무한리필이라 다들 엄청나게 드시더라구요 ㅋㅋㅋ
타 여행사 패키지 손님들과 삼겹살 및 소주에.. 한국말까지 여기저기서 들리니까 정말 작은 한국같았어요 😀

돌아다니느라 힘든 하루였다보니까 고기가 정말 꿀맛이더라구요
같이 먹은 맥주는 라거 맥주였는데 시원하고 아주 청량해서 맛있었어요!
혹시 기회가 되시면 꼭 마셔보시길.. 👍

📌 마트에서 간식사고 숙소로

유사 사또밥 + 컵라면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근처 마트에 들려서 간식거리를 구경했어요.
여기서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사또밥 같은 과자랑 초코칩과 감자칩, 그리고 오늘 야식으로 먹을 컵라면을 사왔어요.

 

처참한 현장...😂

친구는 오늘 돌아다니다가 속옷 엉덩이 쪽이 완전히 찢어졌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도 여분의 옷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자기전에 빨래좀 하고.. 도구의 힘을 빌려서 옷 좀 잠깐 말린 다음에
빨래 정리하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저 영상을 보니 제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네요 ㅋㅋ

다낭 여행기 3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