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3박 5일 여행기 🇻🇳 - 3일차

📌 셋째날 새벽, 다낭 시내 일출

오렌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느낌..?

셋째날 아침에는 일찍 눈을 떴어요.
창밖을 보니 이제 막 해가 뜨려고 해서 일출 사진을 찍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얼른 카메라를 챙겨서 베란다로 나가서 촬영했습니다 😎

카메라에 다 안담겼는데 아름다운 일출을 보니 기분이 상쾌해지더라구요!

📌 오늘 조식은?

드디어 쌀국수를 먹어보는구나..

베트남 여행와서 여태까지 쌀국수를 한번도 못먹어봐서
호텔 조식으로라도 현지의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한그릇 챙겨먹었어요.
(사실 여기서 먹은거는 별 차이 없더라구요. 근데 이 다음날 먹은 쌀국수집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질릴법도 한데 여기 빵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ㅎㅎ
매일 챙겨먹는데 항상 만족하고 있습니다.

📌 다낭 미케비치

이날 투어의 첫 코스는 미케비치였어요.
날씨도 굉장히 화창해서 사진도 정말 잘 나오더라구요 😄

바다 색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사진에는 충분히 담기지 않았는데..
바다도 깨끗하고 화창해서 구경하기 정말 좋았어요.
성수기에는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감성샷 한컷! 과 이를 위한 생고생..ㅋㅋ

바다에 왔으니 감성있는 사진을 한장 찍어봤어요 😎
깨끗한 바다를 배경으로 생수를 찍으니 뭔가 더 청량해보이네요 ㅎㅎ

근처에 엄청 큰 야자수도 많이 있었어요

바닷가와 정말 잘 어울리는 야자수들 덕분에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더라구요!
사실 저 야자수에 지금 개미가 몇십마리가 붙어서 걸어다니고 있던지라
후딱 사진 찍고 버스로 돌아갔습니다 ㅋㅋ

📌 점심식사 (분짜)

베트남 인기 메뉴 분짜! 제 입맛에는 흠..

여행하며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현지식이었어요.
특히 오바마 분짜로 유명한데 석쇠에 구운 돼지고기를 소스에 면이랑 같이 찍어먹는 메뉴였죠.
그런데 저 소스가 생각보다 달아가지고.. 제 입맛에는 별로 안맞더라구요 😂
그래서 얼마 못먹고 볶음밥만 챙겨 먹었다는..

📌 오행산 (암푸 동굴)

암푸 동굴 입구

식사를 마치고 방문한 곳은 천국과 지옥이라는 테마로 구성된 암푸 동굴이었어요.
이날 완전 때양볕이라 더워 죽을 것 같았는데 동굴속은 시원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구경을 시작했어요.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이렇게 십이간지 조각상이 있네요.

저 초록 불빛.. 왜 와우-불타는 성전이 생각나는 걸까?

내부에 들어오면 천국과 지옥이 나뉘어져 있는데, 우선 천국쪽을 먼저 봤어요.

뭔진 모르지만 사진 명소인 것은 확실했다

사실 구경하기는 했는데.. 역사적인 배경을 모르니 막 와닫지는 않더라구요 😅
(분명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신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다양한 석상들도 있고 사진 스팟이 많아서 그런지 이쪽에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지옥을 형상화한 곳인 것 같다

천국 구경을 마치고 옆에 작은 샛길로 내려오면 지옥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슬리퍼를 신고 왔더니 계단이 미끌거려서 하마터면 정말 큰일날 뻔했습니다..ㅋㅋ
천국 지역과 비교했을 때 조각들의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죠?
이쯤 구경하니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후딱 밖으로 나왔어요.

가기전에 밖에서도 한 컷 찍어주고

곰돌이 푸.. 살까 말까 고민 엄청 했어요

동굴 밖의 노점상에서 요런 예쁜 가방들을 팔고 있더라구요.
흥정해서 사볼까 했는데 너무나 이국적인 패턴으로 뭔가 평소에 들고 다니기 힘들어보여
선물용으로는 별로일 것 같아 저녁에 방문하기로 한 야시장에서 하나 건질 것을 기약했습니다.

📌 호이안 바구니배 체험

우리가 탈 보트에요

호이안 여행 첫번째 코스는 바나나배 체험이었어요.
국내 한 예능프로에서 소개되어 유명해졌는데, 대나무를 엮은 베트남 전통배를 타는 것이었어요.

여기서는 꼭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어야 잘 나온다며 당부를 하시던 가이드님!
오늘은 친구도 모자를 하나 지급받아서 같이 쓰고 탔습니다 ㅎㅎ

덩실 덩실

바구니배를 타러 왔는데 요렇게 흥 넘치는 아저씨가 우리를 반겨줬습니다.
신기해서 구경하다가..

이런건 또 빠질 수 없지

같이 이끌려서 저도 한스텝 밟아주고 배 타러 갔습니다 😁
이런건 다 추억이 되니까요 ㅋㅋ

저 큰 스피커가 배 위에 올라가다니..

배를 타고 안으로 좀 들어가면 저렇게 배 위에 스피커를 올려놓고
노래와 춤을 추는 뱃사공들을 볼 수 있었어요.
한국 트로트만 엄선(?) 하신 것으로 보아.. 가족단위 패키지 여행 코스로 많이 오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어지럽지도 않으신가..

중간중간 이런 묘기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내공이 느껴지지 않나요?
어떤 손님은 저 안에 들어가서 같이 빙빙 돌고 계셨던.. 😂

망고주스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바구니배 체험이 끝나고 가이드분께서 망고주스를 사주셨어요!
현지에서 먹는 첫 과일 음료인데, 역시 열대 지방답게 과일 주스도 아주 맛나더라구요 😀

📌 호이안 탄하 도자기 마을

탁 트인 차량에서 구경하니까 답답하지 않고 좋더라구요

바구니배 체험을 마치고 이제 구시가지로 가기 위한 보트 투어전에 도자기 마을을 방문했어요.
마을에 가기 위해 위 사진에 나와있는 차량을 타고 이동했답니다.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도자기 마을에서는 정말 다양한 도자기들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특히 직접 물레를 돌리며 도자기 그릇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호랑이띠 기념으로 이거로 선택!

패키지 방문자들에게 기념으로 여기서 흙으로 빚은 호루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기억에 남을 기념품이 될 것 같아요 ㅎㅎ

📌 투본강 투어

이제 구시가지로 들어갈 시간입니다.
거기까지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했어요.

물이 깨끗하지는 않은..

오랜만에 배타고 여유롭게 구경하니 좋더라구요 ㅎㅎ

📌 호이안 구시가지

호이안 구시가지는 노랑노랑한 건물들이 있는 아담한 마을이었어요.
이날 마침 깔맞춤으로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왔는데 덕분에 사진이 예쁘게 담기더라구요 😎

🚲 구시가지 씨클로투어

구시가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인력거 투어를 했어요.
덥지만 느린 속도로 구시가지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 콩카페 (CONGCAPHE)

베트남에서 유명한 콩카페

구시가지 구경을 마치고 더운 몸을 피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콩카페에 갔어요.
여기서 파는 코코넛 커피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카페 내부 모습 & 굿즈

카페 내부에는 에어컨을 충분히 틀어주지는 않아서
생각만큼 시원하지는 않더라구요 😂

저희는 코코넛 스무디 커피 + 화이트 펄 추가로 시켰는데
은은한 코코넛 맛이 정말 딱 제 취향이더라구요!!

얼마전에 한국에도 이태원과 연남동에 콩카페가 새로 들어왔다고 하는데
귀국하게되면 한번 방문해봐야겠어요!

📌 저녁식사

저녁에는 구시가지 근처 한식당에서 뷔페식을 먹었어요.
여행와서 정말 한식을 엄청 먹은 것 같아요..ㅋㅋ

다낭와서 한식만 엄청 먹은듯..

베트남에서 먹는 한식 뷔페는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비빔밥이 맛있어서 엄청 담아서 먹었네요 👍

📌 호이안 야시장

저녁먹고나서는 호이안의 야시장을 관광했어요.
여기서 한국 돌아가기전에 현지 느낌 물씬나는 선물을 살 생각으로 둘러봤어요!
예쁜 상점들이 많아 사람도 많고 여기저기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흥정은 필수!

야시장에서는 작은 악세사리부터 옷, 가방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팔고 있었어요.
근데 상점마다 같은 상품을 팔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가격은 다르게 불러서.. 흥정이 중요합니다 😂
저는 여기서 여자친구 선물 (가방, 원피스) 을 한화 15000원 정도에 샀는데,
다른 분들 후기보면 더 저렴하게 구매하신분들도 있더라구요!

이색적인 먹거리 상점들

이색적인 음식들도 많았는데..
저에게는 함부로 시도할 수 없는 음식들이 많아서 ㅋㅋ
가장 무난한 망고 아이스크림만 먹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가격이 정해져있는 것 같지 않아서 흥정 해봤는데.. 먹히더라구요 😎)

만족스러운 쇼핑시간이었어요!

📌 호텔 루프탑 아경

건전하게 주스 한잔!

이날 여행을 마치고 숙소 근처 다른 호텔 루프탑에 와서 야경 구경도 하고 주스도 한잔 마셨어요!
다른 유명한 야경 명소만큼은 아니지만 다낭도 충분히 화려하고 이쁘더라구요.

이제 다낭에서의 휴가가 하루 남았네요!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


다낭 여행기 4편에서 이어집니다.